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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등반코스 성판악 코스로 한라산 백록담을 보다

특별한일상

by 귀요미디지 2018. 6. 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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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 코스로

 한라산 백록담을 향해

 제주도 한라산 등반코스




제주도 한라산 등산을 친구와 하기로 하고

 백록담 정상을 볼수 있는 코스를 알아보니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 2군데가 있음을 알았다

 왕복 소요시간은 거의 비슷한 9시간


쉽지 않은 시간과 코스일거 같았는데

 이곳 저곳을 알아보니

 초보자도 쉬업 쉬엄 가면 가능한 코스다 라는 말들이 꽤 있어

 정상인 백록담 까지 가기로 결정했다


제주도에서의 일정은 2박 3일 중에서

 2일째 새벽에 일어나 출발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새벽 6시 기상

세안 후 등산복을 입고 호텔을 나왔다

 밖에는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오고 있었다


생각보다는 그렇게 많은 비는 아니었다


렌트한 차량으로 성판악 휴게소 까지 오니

 시간은 7시가 조금 넘었고

 성판악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벌써 도착해 있었다


주차 관리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내가 주차하려는 자리가 마지막 자리고 뒤에 나무와 바위가 있으니

 잘 주차를 하라는 말이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주차장에 주차를 못하고 주변을 배회해야 할 모양이었나보다


차를 안전하게 주차하고 휴게소 안으로 들어갔다

 많은 등산객들이 출발전 필요한 부분과

 간단한 요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간단히 오뎅을 먹기로 했다 

 오뎅탕 3,000원


그리고 올라가서 간단히 먹을 김밥과 커피 그리고 물을 사고

 비가 올까 준비한 난 우산 친구는 우비를 챙겨왔지만

 아무래도 우산보다는 우비가 나을거 같아 내가 입을 우비를 구입했다

 


 



한라산 정상 등산 안내에는

*  왕복 (19.2km) 9시간이 소요되니 체력을 감안하여

 알맞게 가십시오.

* 식수가 귀하니 충분히 준비 하십시오

 * 대부분 돌길이므로 구두, 슬리포를 신고는 등산할 수 없습니다.

 * 정상에서는 관음사 코스로도 하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판악탐방로에 렌트한 차를 주차했기에

다시 성판악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출발했다


우비를 입고 출발한 시간은 벌써 7시 30분 이었다











비가 부슬 부슬 오는 한라산은

안개까지 자욱해 운치도 있고 좋았다



산림욕을 하듯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걸어가니 더 힐링이 되고 좋았던거 같다



올라가다 보니 중간 중간 한라산 탐방로 안내판이 있었다


지금까지 올라온게 한시간도 안되었다니 

 날씨가 추울까 싶어 껴입었던 외투를 벗었다


우비까지 입은탓에 바람하나 통하지 않아 그런가

  너무도 더웠다


첫번째 대피소인 속밭 대피소 까지 왔다

ㅋㅋ 아직도 갈길은 까마득이다.



힘든건 바로 요런 돌길이다

단순히 구두나 슬리퍼를 신고 등산할수 없습니다.라고 되있지만

 등산화를 신고도 돌 모양이 워낙 울퉁 불퉁해 쉬운 길이 아닌 돌길이었다



백록담 정상을 향해 걷고 걷고 걷는중 보인

 해발 1,200 M


수치상으론는 높지만 올라온 느낌은 그정도는 아닌거 같았다



현재 위치는 사라오름 갈림길

 사라오름도 너무도 아름다운 장관을 볼수 있는 곳이지만

 진달래 대피소까지 1시 까지는 도착해서

 정상인 백록담코스로 진입할수 있기에

 우린 일단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하산길에 들르기로 햇다



사라오름은

  소재지 : 서귀포시 남운읍 신례리 산 2-1번지 위치하며

명승 제 83호로 지정이 되었는데


 지정된 사유는

 한라산 동북사면 성판악 탐방로 근처에 있으며, 

오름 정상부에 둘레 약 250m 의 분화구에 물이고여 습원을 이루는 산정호수로서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한다.

 분화구 내에는 노루떼들이 모여 살면서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거나 

호수의 물을 마시면서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과

 다양한 경관이 아름다워

조망 지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명승지이기 때문이라 한다










사라오름 입구를 지나

 진달래 대피소를 향해 걷고 또 걸었다

 비는 계속해서 흩뿌리듯 내려

 우비를 벗을수도 없고 땀인지 비인지도 알수 없는 물들에 흠뻑 젖어갔다



중간 중간 계단도 있지만

정말  대부분의 길이 돌길이었다

 가면서 드는 생각은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본느 코스가 결코 초보자가 올 길이 아니라는 거였다



계속해서 진달래 대피소를 향해 올라가다 보니

 키 높은 나무들은 사라지고

 눈에 환하고 예쁜 진달래꽃이 들어왔다


왜 진달래 대피소인가 했더니

 대피소를 가는길목에

 진달래가 여기 저기 피어있는 모습을 보니 ...아 그래서 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름은 잘 모르겠는 하얀 은방울 느낌의 꽃도 있고

 지금까지 올라오며 들었던 힘듬을 

스르르 사라지게 하는 화사한 꽃들이었다



들판에 피어있는 진달래 꽃들을 만나고 조금 지나

안개자욱한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했다



힘든다리도 풀고

 성판악 탐방로에서 사온 김밥과 커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김밥이 한줄에 3,000원인가 했엇는데

 호일안에는 나란히 김밥 2줄이 있었다

ㅋㅋ 2줄이었구나


간단히 물로 목을 축이고 김밥 하나 집어 맛보았는데

 의외다

 이런데서 판매하는 김밥 기대 안했다

 근데...특별히 들어간것도 없는데 간이 딱 맞아 그런가 

 맛있었다

 넘 힘들어서 맛잇었던 걸까? ㅎㅎ


한라산 정상을 가게되면 2시 30분까지는 하산을 시작해야 했기에

  우린 김밥과 커피로 허기진 배를 다독이고 일어섰다

 



정상가는 길로 출발~~



돌틈 사이에 피어있는 연보라색 야생화

 촉촉히 비를 맞고 방울 방울 맺힌 이슬이 예뻐서 한컷



올라가며 말수는 점점 적어지고

 앞을 향해 걷기만 한거 같다


올라가면서 만나는 반가운 돌친구들

 해발 1,500 M




해발 1,600 M











해발 1,700 M

 해발의 높이가 점점 높아갈수로

 큰나무들은 사라지고

 점점 작은키의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는거 같다

 지금 해발 1,700 M에 오니

 잔디와 함께 있는 작은 나무들이다.



정상은 해발 1,950 M 

정상까지 얼마남지 않았다 

 가보자~!!


이쯤오니 벌써 내려오는 등산객들도 있었다

 스치며 들리는 말은

 안개가 너무 많아 백록담이 안보인다는 말...

이런... 

쉽지않은 한라산 등반코스 왕복 9시간의 코스에서의 큰 행복인

 백록담이 안보인다니 ㅠ.ㅜ



현위치는 백록담 정상까지 1.0 km 남았다 소요 시간은 40분 

거의 다온 셈이다



올라오며 산길 옆에 나란히 있던 나무들이

이젠 눈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안개 자욱한 한라산은 오묘한 느낌을 주며



상쾌한 바람을 살포시 주고 있었다



옆으로 스치듯 보이는 돌친구

 해발 1900 M

 이제 다온거다



정상에 다다르니

 많은 등산객들이 도착해 식사를 하고 있거나

 백록담 정상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엇다


 도착한 시간은 1시 40분 쯤


 나도 줄서야지 인증샷은

 바로 한라산 등반 인증서를 받기 위해서 였다



백록담 !!!

 한라산 천연 보호구역


이곳을 보려고 힘든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하나보다 

 생각했다


백록담 돌비석 뒤편은 

 정상에서는 먼저 내려오던 등산객의 말처럼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실망이었지만 그래도 한라산 정상을 등반했다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정상 안테나 옆에서 울어 대던 까마귀들

 참 많았다


이곳 저곳을 보고 있는데

 점점 안개가 사라지더니

 그림같은 백록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너무도 경이로운 순간

 너무도 흥분되는 순간이었다




 못보고 갈 줄 알았던 한라산 정상 백록담



백록담 뒤로 하늘이 살포시 구름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들리는 사람들의 경이로움에 놀라는 듯한 소리들


바로 하늘을 뒤덮고 있던 안개가 사라지며

 나오는 하늘의 색감이었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색감이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분하지 못할정도의

 아름다움이었다




바닥에 보이는 나무만 아니라면

 바다라고 해도 믿을만한 아름다운 모습의 하늘이었다


아름다운 광경에 취해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는데

벌써 2시 30분이 되었는지

 하산을 재촉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산길에 접어들었다



 날은 점점 밝아져

올라오면서는 보지 못했던 아름다움이 펼쳐지고 있었다



푸른 초록 빛깔의 나뭇잎이

 촉촉히 이슬을 머금고 생기있게 자리한 길



너무도 화창해지는 하늘이다











언제 비가 왔냐는듯

 하늘은 너무도 청명하고 은근 더위를 주려는거 같다


다리에 힘도 풀려가고

 진달래 대피소로 부지런히 내려갔다



안개로 희미하게 보였던 진달래 대피소의 모습

 예전에는 매점도 있었다지만 

 지금은 페쇄되어 그냥 대피소로의 역할로 자리하고 있다


잠시 쉬고 있으니

 역기서 부터 아직 3~4시간은 내려야한다고 하산을 재촉하신다



진달래 대피소를 나오니 눈앞에 보이는 절경

 나무와 바다 그리고 하늘이다


아름다운 광경을 이렇게 많이 보여주니

 가슴이 설레이지 않을수가 없다


설레이는 가슴 따로 후들거리는 다리 따로인 지금

 마음은 언제 이 험한 돌길을 내려가나 걱정이 드는 시간들이다



햇님이 얼굴을 환하게 내민 지금은

 키높은 나무들이 우리에게 시원한 그늘을 주는

 계단길이 나왔다



현재시각 18시 30분 


06 : 00  기상

  06 :30  숙소 출발

               07 : 00  성판악 대피소 도착   

      07:30  한라산 등반 시작

 09 : 00 속밭 도착

 11 : 00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김밥과 커피 식사 )

 11 : 30  정상을 향해 출발

 13 : 30 백록담 도착

 14 : 30 하산 시작

 16 : 00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18 : 30   한라산 출발지인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11시간만에 다시 돌아온 입구였다




그리고 받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등정인증서

너무도 기쁘고 뿌듯한 순간이이었다 .


우리의 제주도 한라산 등반코스

 성판악 코스로 등정 백록담을 본 우리의 산행을 그렇게 마쳤다




 성판악코스의 산행길은

탐방로 등급 (난이도 -A 어려움. B 보통  , C 쉬움)

 탐방안내소 - C - 속밭 - C - 사라악샘 - B - 진달래 대피소 - A - 정상 (백록담)


대피소 : 속밭 대피소 ( 무인 ) , 진달래밭 대피소 (유인)


 매점 : 성판악 휴게소 

 (식수, 김밥, 국수, 해장국, 과자류, 면장갑, 비옷, 아이젠등 등산장비 )

 화장실 : 성판악 사무실, 속밭대피소, 진달래밭 대피소


교통 :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 (516도로 ), 

 시외버스 이용 (40분)

 입구에서 내려 2분쯤 걸으면 성판악 탐방로가 있으니 

 버스로도 이용가능하다



제주도 한라산 등반코스를 서칭하며

 초보자도 천천히 가면 갈수 있다는 내용을 가끔보곤 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을때는

그렇지 않은 산행길 같다


 산이라면  북한산과 관악산

서울근교의  예봉산 동네 용마산을 시간 날때 마다 올랐던

 나로서도 쉽지 않은 등산이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돌길이 발목에 더 무리를 가게 하기에 그렇게 더욱 느껴지는거 같다



제주도 한라산 등반코스 백록담 정상을 가기 위해

 등반코스를 잡고 계신다면

 장시간을 위한 등반 이므로 사전에 꾸준히 체력단련 준비를 하고

 계획하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다.



안개가 너무 심해 보지 못할것 같은 백록담도 보고

 날이 개이면서 보게된 아름다운 바다와 같은 하늘

 이모든 순간을 준  오늘의 행복과 

우리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한 서로를 향해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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