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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듯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용마산 벚꽃 지는 벚꽃의 아쉬움

나날 다락방

by 귀요미디지 2018. 4. 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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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벚꽃

 스치듯 바람이 흩날리는 벚꽃

 지는 벚꽃의 아쉬움




용마산 벚꽃의 아름다움에 빠졌다

 벌써 몇년전인가


아차산역에서 만나서 출발

 아차산으로해서

  용마산으로 그리고 망우산으로 넘어가는 코스에서다

 

 따사로웠던 봄날

 바람도 없는 화창한 봄날이었다


아차산에서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활짝핀 얼굴로 맞아주었고

 용마산에서 망우산 입구로 내려가는 길에서는

 그동안의 크기가 아닌

  너무나도 높고 큰 아름다운 벚꽃나무들이 맞았다

 하늘 가득 하얗게 덮여있었다라고 할수 밖에 없는 벚꽃들의 모습이었다


하늘 가득한 벚꽃을 잊지 못하게한 각인된 순간이었다


 그때가 그리워 벚꽃피는 때가 오면 

 오르는 용마산이지만

 그때 그 순간 같은 화창한 날씨의

하늘가득 만개한 

화사한 벚꽃을 보지 못했다



이번에도 다시 오르는 용마산이다

 얼마전 꽃들이 춤을 추도록 따뜻한 햇살을 맘껏 주더니

 입을 벌린 꽃들이 못내 이뻐보이지 않았나


세찬 바람과 차디찬 비까지 내리고 난 후에 찾은 용마산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올라가게 하는 마음이다

 혹시나 그래도 산에는 늦게 만개하니 

 지금일까 라는 기대를 해보며 말이다










우리는 사가정역에서 만나

 사가정 공원으로 해서 올라가는 길을 선택했다



 사가정 공원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산 50


사가정 공원은

 이곳에 공원을 조성하면서 용마산(아차산) 부근에서 거주했던 

 조선 전기의 문인 서거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공원명칭을 "사가정공원"으로 

 공원 내 정자 명칭을 사가정으로 정하고 그의 대표적인 시 4편을

 골라 시비를 만들어 설치하였다.

 또한, 공원 입구까지 연결된 "사가정길"도 

 서울시에서 도로명칭을 정할 때 서거정의 호를 인용한 것이라 한다 



서거정의 발자취


 서거정 (1420~1488)은 경상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사가정 또는 정정정

 시호는 문충이다.

서거정은 어릴 때부터 재주가 뒤어나 6세에 독서하고 시를 지을 줄 알아서

  사람들은 그를 신동이라고 불렀다. 19세(1438년)에 진사과와


 생원과에 잇달아 합격하였고,

25세(1444년)에 대과에 급제하여,

 집현전박사 라는 관직으로 벼슬을 시작하였다


세종에서 성종에 이르는 동안 69세의 나이로 생애를 마칠 때까지

 6조 판서와 한성부 판윤, 대사헌, 대제학 등을 역임하였고,

23년간 문형을 담당한 대문호이자 전형적인 대각문인으로

 매월당 김시습과 함께 당대 최고의 문인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였다

그 대표적인 편저로는 <경국대전> <동문선>의 편찬과

<동인시화> <필원잡기>를 저술하여

 조선전기 어느문인 보다도 다양하고 많은 저술을 남겼다 



사가정 공원 입구에는

 환하게 하얗게 핀 조팝 나무가 반겨주었다



초입에 보이는 벚꽃나무 몇 구루가 조금은 희망을 안겨주듯이

 아직은 환한 얼굴로 자리하고 있다



계단길을 친구들과 오르며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운다











이름 모를 야생화가

보랗빛 색을 보이며 수줍게 길 옆에 피어있다



용마산을 오르며 보이는 벚꽃

 푸릇한 잎사귀들이 보이는 모습이

 거센 바람과 거친 비바람에 힘들었나 보네 라는 생각이 들만큼

 앙상한 벚꽃이다




바람이 부니

 하얀 벚꽃 눈꽃이 흩날린다

 가슴이 설렌다











하얀 벚꽃나무는 하늘 위로 뻗어 있었고

 아직은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높디 높은 벚꽃나무의 멋진 오솔길들


조금은 아쉬운 용마산 벚꽃

 바람에 스치듯 흩날리는 꽃잎들

 지는 벚꽃의 아쉬움이 가득하다


내년이면 다시 오게될 벚꽃이지만

 내년에는 더 환환 모습을 오래도록 봤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그 어디보다 아름답던 

 하늘가득 환하게 피었던

  용마산 벚꽃에 빠지던 그날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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