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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물소리 들으며 관악산 산행 사당역에서 출발

특별한일상

by 귀요미디지 2017. 9.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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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산행

 사당역에서 출발

 계곡의 물소리 들으며 







계속되는 비로 

화창한 하늘을 보기가 어려웠던 나날이었다


그것도 주말 마다 오는 비...


비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그래도 주말은 피해주길...



어느덧 여름이 지난다는 소식이 들리며

하늘은 청명

 주말도 따사로운 햇살을 볼수 있는 날들이왔다


친구들과 

 얼마만의 관악산 산행인지


신나는 마음으로

 사당역에서 출발하기로...







사당역 4호선 4번출구에서 만났다


즐거운 토요일 

 날씨도 화창한 날

 산행을 시작했다






관악산의 매력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오솔길 같은 길을 따라 걷기가 참 좋다

둘도 좁다

 ㅋ

 혼자 겉는길..


앞 . 뒤 로 친구들과 대화를 이어 나간다






멀리 관악산 정상으로 가는 절벽이 보인다


일전에 친구와 둘이

 저 절벽에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했던..

내려가기는 더 후덜덜


결국 

관악산 정상을 가봤던 생각이 난다










 물론 

당시는 너무도 힘들고 무서웠지만

지금은

 즐거운 추억이기는 하다





최근에 얼마나 비가 많이 내렸는지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먹지못하는 약수터에

 물이 한가득이다


놀라움..


물한바지에 가득담아

 손에 뿌려본다


너무도 시원한 물이다

산에서 내려온 물이니 오죽이나

 시원하랴 


옹달샘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다







하늘도 높고 푸르고

 즐거운 벗과 이야기 꽃을 나누며 산행을 하니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





풍성하지는 않지만

 조촐한 식사 꺼리를 꺼내 자리를 잡았다


사발면도 다양한

 베트남 쌀국수. 컴누들 매콤한맛. 참깨라면

ㅋㅋ


그리고 사당역에서 사온

 프리미엄 리김밥

 수요미식회에서 김밥맛집으로 소개했다해서

 무척이나 기대했던 김밥


생각보다는

 내 스타일이 아니라 

 김밥맛집으로는 낮은 점수 주는 김밥이었다










친구들이 복숭아며 참외도 깍아오고

ㅋ..난 사발면 담당이었다는


촐촐한 배를 다독이는 시간이 흐르고

 따뜻한 믹스커피 한잔을 마셨다


산과 너무도 어울림이 좋은 맥심 한잔이다



 




내려오는 길에

 어디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관악산에 물소리를 이렇게 크게 듣기는 처음이었다


친구들과 귀를 쫑끗해서 찾은

 작은 계곡


우리는 찾아오기 쉽지 않은

 관악산의 계곡물을 넘어갈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등산화를 벗고

 발에게도 시원한 자유를 주기위해

스타트 


따사로운 햇살때문인가

 얼음짱 같이 차지는 않았지만

 우리들의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충분했다


좁디 좁은 계곡이라

 앉아있는 자리도 불편했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하며

 시원한 물속에 발을 담그고


등줄기에 흐르던 땀이 마르다 말라

  추워지고

 발이 시려워질때 까지 있었다



너무 발이 시려워 따스한 등산양말을 입히고

 단단한 등산화를 신어 주니

너무도 상쾌한 느낌


다시 무언가를 시작할수 있는 

처음임을 느끼게 해주는 산뜻한 기분

 계곡의 발담금이었다


언제 이길에서 이런 모습을 다시 볼지

아쉬움을 뒤로 남기며 

 관악산을 내려왔다



참고로 우리가 가는 코스에는 물을 만나기가 어려운 코스이고

 관악산 서울대입구쪽에서 오르는 코스에는 

물많은 계곡길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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