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
여행속 나만의시간
새벽을 맞이하며
눈을 뜨니 새벽 2시 반
오늘이 긴 연휴중 남해여행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어쩐지 아깝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여
다시 잠을 청하기가 싫었다고나 할까...
창밖의 캄캄한 밤
불빛들이 아름답게 반짝이는 모습도 좋았다
노트북을 켰다
어둑컴컴한 공간에 할로겐 불빛과 함게
노트북의 화면 만이 환했다
점점 밝아오는 창밖
자욱한 안개같이 뿌옇게 밝아왔다
한시간 두시간..
시간은 참 빠르다
벌써 아침이오고 있는 것이다
테라스에 나와서 본 남해바다는
몽롱함을 주는 모습이었다
산을 둘러싸고 있는 운무의 모습또한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바다위로는
태양이 뜨기 전의 붉은 기운이 돌고있다
아침이 밝아오면서
산봉우리가 보이지 않을만큼
도톰하고 커다란 운무가 되었다
참으로 멋진 장관이다
화창한 날이었다
남해여행을 보내는 날은
하늘도
바다도
산과 구름도
환해지는 눈..
맑아지는 마음
숨을 깊이 들이마셔본다
마치 지금의 이 순간을 언제라도 꺼내서
이 느낌그대로를
느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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