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2019_0112 겨울... 활짝 핀 동백꽃을 보며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동백섬
겨울에도 활짝 피어있는 동백꽃이 있는 섬이다.
부산 해운대 동백섬에 대한 글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46호 소재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783-1 일원 |
동백 공원 해안산책로를 걷다 보니
동백섬 이야기가 있었다.
두 가지 이야기.... 적어본다.
동백섬 이야기
이야기 하나
- 동백심과 인어
옛날 구남 고장에는 '무궁' 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왕에게는 마땅한 왕비가 없어, 모든 신하들이 왕비감을 찾으며 그에게 결혼할 것을 간청했다. 그러나 은혜 왕은 신하들의 간곡한 청을 굳이 사양하며 하늘이 보내줄 왕비만을 기다렸다 한편 바다 건너 멀리 (지금의 대마도 혹은 인도로 추측 ) '나란다' 라는 나라가 있었다. 이 나라는 본래 바닷속에 있는 '수정국' 이라는 나라와 형제 같은 나라였고, 그 나라 사람들 몸 끝에는 물고기 지느러미가 있어 옷 속에 감추어져 있었다. 이 나란다 국의 왕과 왕비가 첫 여자아기를 낳으매 선례에 따라 공주의 이름을 부모의 나라인 수정 국에 가서 지어 와야 했다. 왕은 특사로 거북*(별주부)를 보냈는데, 거북은 수정국의 늙은 대왕대비에게 '황옥' 이라는 공주의 이름을 얻었으며, 아직도 이 거북은 살아남아 황옥공주를 그리며 동백섬을 맴돈다는 전실이 해운대에 전해진다. 한편, 황옥공주가 어느덧 선녀처럼 아름답게 자라나자 나란다국의 임금과 왕비는 신랑감을 찾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 나타난 신령이 바다 건너 무궁국의 은혜왕에게 시집을 보내라 말하고 마침내 무궁국의 은혜왕과 나란다국의 인어공주 황옥이 짝을 맺으니, 황옥왕비가 머문 궁궐이 지금의 '동백섬' 이다. 사람이 된 황옥 왕비는 외할머니의 나라인 수정국을 매우 그리워하였다. 옆에서 이를 항상 안타까워하던 거북은 외할머니가 선물했던 황옥을 꺼내 달을 비추어 보라고 일렀다. 왕비가 그 말대로 황옥을 달에 비추자, 어느새 눈앞에는 꿈속에서도 잊지 못하였던 수정국과 나란다국의 아름다운 달밤이 펼쳐져 있었고 황옥왕비 역시 옛날 모습으로 바뀌어 바닷속을 마음대로 헤엄칠 수가 있었다. 이것을 가끔 목격한 사람들에 의해 동백섬 앞바다에는 '인어' 가 있다는 이야기가 오늘날까지도 전해져 오고 있다.
* 이 거북이 바로 그 옛날 용왕의 병을 낫게 하려고 |
해운대 바다에 있는 황옥공주상
이야기 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불쌍한 아내의 무덤을 다리미산 꼭대기에 만들어 주었고, 몇 년 후 아내의 무덤가에 동백나무가 솟아 나와 동백꽃 한 송이가 붉디붉은 꽃을 피웠다. 이 사연을 토대로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라고 표현한 이미자의 노래가 있다. 그 후 이곳에는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게 되어 동백꽃 섬이라 불리어졌고 세월이 흐르면서 동백섬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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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동백섬 이야기
잠시 읽으며 휴식을 취해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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