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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날 _ 끄적 끄적

소소한 다락방/끄적 끄적

by 귀요미디지 2021. 2. 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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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눈 내린 날 _ 끄적끄적 _일상 

2021 _ 0128 _ 목

 

 

눈이 내렸다.  어제밤.

밤새 내린 눈이다.

 

그렇게 내린 눈은

새하얗게 만들어 놓았다.

시야에 펼쳐진 모든 것들을 

 

세상의 움직임이 시작되던 시간은

거리의 눈도 미쳐 치우기 전이었다

 

기우뚱기우뚱

재미난 모양새들이 연출된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기우뚱이는 사람들의 모습

 







 

 

아직 아무도 발을 들이지 않은

상가 앞 새하얀 눈이

하얀 도화지처럼 느껴진다.

 

눈이 반짝인다.  장난스럽게

그 위를 살포시 걸어본다

 

뽀드득뽀드득 리듬을 탄다

생각보다 우렁찬 소리가 답을 한다.

 

서로 그렇게 

소리 없는 대화를 하는

기분 좋은 발걸음

 

밤새 내린 눈이 주는

입꼬리를 살포시 올라가게 하는

소소한 행복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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